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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인이 차를 마시는 모습 명화

 

 

 

영국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애프터눈 티’ 문화입니다.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콘과 샌드위치,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이며 우아한 분위기를 즐기는 하나의 문화죠.

 

특히 영국을 여행할 때 로맨틱한 분위기의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경험하는 것은 꼭 해봐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애프터눈 티 명소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영국 차 브랜드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차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도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1. 영국 애프터눈 티 문화의 역사적 배경

 

영국의 차 문화는 17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차는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영국 왕실과 귀족들이 이를 사치품으로 여겨 즐기면서 점차 대중화되었습니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문화는 1840년대, 베드퍼드 공작부인(Anna Russell, Duchess of Bedford)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긴 공복을 해결하기 위해 차와 가벼운 간식을 즐기는 습관을 들였고, 점차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후 애프터눈 티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우아한 사교 모임으로 발전했으며, 지금까지도 영국에서는 특별한 티룸에서 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 애프터눈 티는 보통 오후 3~5시 사이에 즐기며, ‘하이 티(High Tea)’와 다릅니다. 하이 티는 노동자 계층이 저녁 시간에 먹던 든든한 한 끼 개념의 티타임이었습니다.
  • 영국에서는 보통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데, 이는 차가 뜨거워서 도자기 잔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습관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2. 영국에서 꼭 가봐야 할 로맨틱한 애프터눈 티 카페 추천

 

영국에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티룸이 많습니다. 특히 아래의 티룸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우아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들입니다.

1) 포트넘 앤드 메이슨 (Fortnum & Mason, 런던)

영국 왕실도 사랑하는 명품 차 브랜드 포트넘 앤드 메이슨의 본점에서는 최고급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우아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유명하며, 왕실 인증을 받은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추천 메뉴: 클래식 애프터눈 티 세트 (스콘, 샌드위치, 디저트 포함)

2) 스케치 런던 (Sketch London, 런던)

감각적인 핑크빛 인테리어로 유명한 런던의 인기 티룸입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로,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추천 메뉴: 프리미엄 애프터눈 티 세트 (고급 디저트와 트러플 샌드위치 포함)

3) 더 윌로우 티룸즈 (The Willow Tea Rooms,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전통적인 티룸으로, 아르누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스코틀랜드식 버터스콘과 얼그레이 티

3. 한국인 입맛에 맞는 영국 차 브랜드 추천

 

영국 차 브랜드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특히 잘 맞는 차들을 추천해 드릴겠습니다.

1) 포트넘 앤드 메이슨 (Fortnum & Mason)

추천 차: 로열 블렌드 (Royal Blend)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우유와 함께 마시면 더욱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2) 트와이닝스 (Twinings)

추천 차: 레이디 그레이 (Lady Grey)
얼그레이보다 부드러운 맛으로, 오렌지와 레몬 향이 은은하게 퍼져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요.

3) 휘태커스 (Whittard of Chelsea)

추천 차: 잉글리시 로즈 (English Rose)
은은한 장미향이 더해진 블랙티로, 달콤한 디저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4) 하루니 (Harney & Sons)

추천 차: 파리 블렌드 (Paris Blend)
홍차에 바닐라와 카라멜 향이 더해져,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차를 맛있게 즐기는 TIP

  • 영국식 홍차는 보통 스트레이트로 마시지만, 우유를 넣으면 더욱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레몬을 넣을 경우에는 우유를 함께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응고될 수 있음)
  • 스콘과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어요!

결론: 영국 차 문화, 단순한 차 한 잔이 아닌 특별한 경험

 

영국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목을 축이는 행위가 아니라, 여유를 즐기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런던의 고급 티룸에서 우아한 애프터눈 티를 경험하거나, 한국에서도 영국 브랜드의 차를 구입해 집에서 차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특히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영국 차 브랜드를 선택하면 더욱 맛있고 편안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늘 소개한 로맨틱한 카페에서 애프터눈 티를 꼭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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